안녕하세요. 창원에 살고있는 창원의 집을 아주 사랑하는 한 시민입니다..

가을 달빛 아래 고택에서 즐기는 우리의 전통음악을 기대하며 기쁜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어렵게 예매한 좌석으로 공연에 들어가 우리 음악을 듣는 순간 고택의 어우러짐과 슬며시 부는 가을바람에 잠시 눈을감고 편안하게 들어보았지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 머나먼 창원까지 친히 방문해준 유명한 소리꾼들의 공연은 고택의 아름다움을 해치는 듯, 아쉬운 공연이 이어졌지요...

물론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어 흥겨운 대중가요를 들려주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만, 고택에서의 우리음악을 기대한 저희 일행으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는 공연이었답니다...

우명한 소리꾼들을 모셔놓고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려 대중가요를 부르게한 창원문화재단의 판단에도 크게 실망하였구요.. 

결국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한채 나온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가요를 좋아한다지만, 고택에서의 음악은 어떤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층 더 할 수 있기를 바래보며 한 자 적어 올립니다...

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예약을 하기도 쉽지 않기에 비어있는 좌석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약방법 또한 많은 고민을 숙제로 남겨봅니다..

창원사랑 창원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