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내리는 수요일 저녁, 우리의 멋을 간직하고 있는 창원의 집에서 처음 만난 고택음악회! 
야간의 창원의 집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에 놀랐고, 조각비엔날레 작품들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사전 참가자 접수는 300명으로 마감된 걸로 알았는데 현장에는 사람들이 몇배 이상 찾아와서 성황이더라구요. 
국악 공연 자체를 접할 기회가 적은 편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날씨도 더위가 한풀 꺾여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하니 더욱 좋았습니다. )
크로스밴드의 친숙한 멜로디의도, 국악을 담아내는 차분한 연주도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초청된 세분의 창원의집을 가득 메우는 목소리와 휘어잡는 연기력도 정말 멋졌어요! 
관객들과 호흡이 척척 맞아 흥을 주고 받는 소리꾼 서정금씨의 무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뛰어난 실력을 검증받은 유태평양씨와 박애리씨의 심청전 합동공연까지! 
저희 좋아서 막 앵콜요청까지 했었어요~
일반 공연장이 아닌 고택에서의 음악 감상은 더욱 운치있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